고(故) 장진영이 사망 오늘로 12주기를 맞았습니다.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같이 하늘에 있는 우리 구탱이 형 배우 김주혁이 너무나도 아끼고 그래서 더 안타까워했던 배우입니다. 영화 청연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모습은 아마도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잊기 힘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해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암은 완화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 장진영은 투병한 지 1여 년 만에 3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 장진영 사망 당시 곁에서 함께한 남편 김영균 씨와의 러브스토리가 세상을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김영균 씨는 장진영의 암투병 사실을 안 후 “오늘부터 당신의 남자가 되겠다”며 사업을 접고 지극정성으로 간호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더욱 안타까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2009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한국으로 와서 8월 29일 혼인신고를 했지만 3일 만인 9월 1일 사별하게 됩니다.
고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1997년 드라마 ’ 내 안의 천사’로 데뷔했습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 반칙왕’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뒤 ’ 사이렌’, ’ 소름’, ’ 오버 더 레인보우’, ’ 국화꽃 향기’, ’ 싱글즈’, ’ 청연’,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했습니다.
2007년 드라마 ’ 로비스트’가 고 장진영 유작입니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는 딸을 기리는 마음으로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장진영의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고 2011년 5월 전북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도 만들었습니다.
벌써 12주기라니...
오늘따라 제가 좋아하는 영화 청연이 너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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