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북상 최대 500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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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풍 찬투 북상 최대 500mm 물폭탄

by uram star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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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에서 머물고 있던 14호 태풍 '찬투'가 17일 즈음 제주도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는 최대 5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기상청

 

찬투는 1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70km 해상을 지났으며 중심 기압 935 hPa에 최대 풍속 초속 50m, 강풍 반경 280km로 크기는 작지만 위력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이 가장 센 초강력 등급 바로 아래 단계이다.

 

 

찬투는 계속 북진하고 있으며 이날 밤 대만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한다.

기상청은 이후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13~15일엔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기상청

 

찬투는 15~16일께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7일 오전 9시 제주 서쪽 약 17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머무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13일 밤 태풍 북쪽에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갖춰지면서 상하이 부근에 정체하는 구도가 나타나게 될 것이며 16일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대기 상층 기압골로 인해 고기압이 빠져나간 뒤에야 태풍이 강한 편서풍을 타고 제주도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출처:기상청

 

태풍의 중심기압은 16~18일 태풍이 동진하는 시점에선 북쪽의 상층 기압골 영향으로 세력이 일시적으로 강해질 수 있어 13일 오전 9시 955 hPa에서 16일 같은 시각에는 985 hPa까지 올라간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찬투가 상하이 부근에서 주춤하는 상황은 확실하지만, 그 후 아직 유동적이며 현재로서는 제주 인근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이나 일본 규슈 북쪽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출처:기상청

 

태풍이 멈춰 있다 이동하는 등의 변동성 때문에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당장 예측하기엔 불확실성이 아주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하지만 찬투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의 수증기와 한반도 상공에 놓인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이 지역에 비구름이 형성되어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밤부터 15일까지 제주에는 100~300mm의 폭우가 내리고, 많은 곳은 500mm 이상 쏟아지겠으며 전남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지역 등에는 14일부터 20~8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제주는 14일, 남해안은 15일부터 비가 예상되며 태풍 영향권에서 먼 중부 지방의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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