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겨울철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행됩니다. 관리와 단속이 시작되는 시기 겨울 자동차 엔진의 상태를 배출 가스 색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이런 관리와 단속에 비교적 안전하게 대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배출 가스 색에 따른 엔진 상태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기간에 전국적인 자동차 배출 가스 단속이 시행되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기준 미달 차량의 운행 및 진입을 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관리와 단속이 시작되는 시기 겨울 자동차 엔진의 상태를 배출가스 색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색에 따른 상태는 다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검정 배출 가스
검은색 배출 가스나 나오는 차량의 경우 엔진 점검이 필요합니다. 머플러의 안쪽을 하얀 휴지로 닦았을 때 검은 그을림이 진하게 묻어 나오면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휘발유차는 인젝터 및 점화 플러그, 경유차는 엔진과 매연 저감 장치(DPF)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유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검은 매연은 엔진이 연료를 불완전 연소하거나 DPF 필터 클리닝 시기가 지나 고장 난 것이라고 합니다.
연한 검은색 매연 역시 연료의 불완전 연소일 수 있으므로 연료 소모 증가로 인한 연비 저하와 출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정비가 꼭 필요합니다.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으니 점검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신청하기를 통해 지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매연 저감 장치(DPF) 무료 점검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겨울이되면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백색 배출 가스(수증기)
겨울철 주차해둔 차량의 첫 시동을 켜면 수증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찬 공기와 배기가스가 만나 발생한 수증기로 엔진이 충분히 열을 받기 전 상태의 백색 배출 가스 또는 머플러에서 떨어지는 물의 경우 과하지 않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예열 이후에도 계속적인 백연 배출 가스의 배출 시에는 헤드 개스킷 손상, 실린더 헤드 파손, 엔진 블록 균열 등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합니다.
3. 회색 배출 가스
회색 배출 가스는 앞의 두 배출가스의 상태보다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합니다. 엔진 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 연소한 현상으로 발생되는 것이 회색 배출 가스라고 합니다. 이는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배출 가스 관리 방법
경유차는 초미세 먼지를 배출합니다. 초미세 먼지는 1급 발암 물질로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DPF가 장착됩니다. DPF가 초미세 먼지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후 경유차의 경우 점성이 강한 엔진 오일과 연료가 DPF 필터에 누적될 소 있습니다. 이는 DPF를 파손시키거나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노후 경유차의 경우 1년에 한 번 DPF 필터 클리닝이 필요합니다.
또한 2주에 한 번 30분 정도 막히지 않는 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해 DPF 안에 쌓인 유해 물질을 태워 검은색 배출 가스를 빼낼 수 있습니다.
도로 주행 시 기준치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질소 산화물이 더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정체 도로에서 DPF 부착 마크가 없는 노후 경유차 뒤를 따라가는 것은 1급 발암 물질을 계속 마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차선을 바꿔 차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 계절 관리제 과태료
겨울철 전국 주요 지점 이루어지는 배출 가스 단속은 이제 최첨단 단속 장비를 동원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성능 드론, 원격 측정기 등을 이용해 단속을 하기도 합니다.
- 수도권 운행 규제 5등급 노후 경유차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 - 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방해하는 운전자
2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 적발 이후 운행 정지 명령 불응
3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
자동차 엔진의 상태를 배출 가스 색으로 진단하는 방법 알아보았습니다.
마스크가 일상화되어 미세먼지나 황사 등에 둔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에서 단속까지 한다고 하니 해당 사항이 있으신 분들 특히 노후 경유차를 운영 중이신 분들은 꼭 확인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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