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애자 감독관 논란. 김연경 인사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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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애자 감독관 논란. 김연경 인사 강요

by uram star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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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자 감독관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연경 선수에게 무례한 인터뷰를 계속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시면 참 어처구니없는 80년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021년 이 시대에 아직도 저런 사고방식이 통하는 스포츠계가 정말 개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애자 생색내기 인터뷰 

지난 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
입국장에서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돌아가는 길에 김연경 선수는 등 떠밀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 선수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다른 선수들과 작별 인사도 못 나눈 채 기자회견을 시작합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유애자 경기 감독관의

"이곳에서 10~15분 정도 인터뷰를 할 거다"라는 말에

김연경은

"여기서 인터뷰를 한다고요?"

라며 당황하며 말을 했습니다.

 

 

이 장면 만으로도 상호 간에 어떠한 사전 계획도 없이 진행된 인터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애자 감독관은 

"여자배구가 4강에 진출하면서 포상금이 역대 최고 규모인 것을 알고 있냐?"

라고 물었고 이에 김연경은

"알고 있다"

라고 답하자 유애자 감독관은

"얼마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유애자 감독관은 여자배구 포상금을 지원한 한국 배구연맹 조원태 총재,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 등을 언급하며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래서 김연경 선수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라고 대답을 하지만 유애자 감독관의 무례한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유애자 경기 감독관

 

유애자 인사 강요 논란

유애자 감독관은

"여자배구 선수들 활약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선수들 이름 하나하나 호명하시면서 격려해주셨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 따로 또 국민들에게 감명을 준 것에 대해 격려를 해주셨다"

"그거에 대해 답변을 주셨냐?"

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에 김연경 선수는

"제가요? 제가 대통령님께 감히.. 뭐... 너무 감사하고 여자배구가 많은 분들께 이번에 좋은 메시지를 드렸다고 해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유애자 감독관은

"기회가 왔다. 답변을 해달라"

하면서 한번 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를 강요했습니다.

그러자 김연경은

"무슨 답변이요? 방금 했잖아요"

"네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끝냈습니다.

 

 

 

인터뷰 중 당황하는 김연경

 

우리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디서 굴러다니던 개뼈다귀냐?"

이런 무례하고 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나 나올법한 보여주기, 생색내기 인터뷰는 본 적 있으실까요?

혹시 저만 그렇게 느낀 건가 했더니 수만은 네티즌들이 이미 배구협회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여자 배구팀 12명에게 6억 원의 포상금이 연봉 10억이 넘는 세계적 스타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아내야 할 만큼 명분이 있는 행동인지 더 어른들이라면 더 어른스러운 행동을 보여주는 게 더 대접받고 더 생색내는 방법이라는 것을 그분들은 모르실까요?

아님 저렇게 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전달자의 처지일까요?

 

판단은 우리의 몫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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