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이 없이 온라인으로만 은행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 은행 토스 뱅크, 카카오 뱅크, 케이 뱅크가 기존 시중 은행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시중 은행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에 합류하는 만큼 뭔가 파격적인 조건 또는 혜택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비대면 신용대출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던 인터넷 은행 3사의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 은행 기업대출
기업대출 시장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0조 원 규모라고 합니다. 이는 1년 새 11%나 불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 토스 뱅크
- 이달 중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 계획(금융 당국과 협의 중)
인터넷 은행 최초 기업대출 출시 -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자영업자 대출
- 대출 가능액
사업자 당 1억 원 책정(금융 당국과 협의 중) - 대출 방식(심사 기준)
자체 신용평가 모형에 소상공인 특화 대출 심사기준 추가 사용 예정
▶ 카카오 뱅크
- 올 중반쯤 개인사업자대출 출시 예정
▶ 케이 뱅크
- 연내 보증서 담보대출을 이용한 개인사업 대출 출시 예정
- 추 후 시장 상황에 맞춰 신용대출 출시 계획
인터넷 은행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시장
주담대의 경우 시중 은행들의 독점 시장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금리에 대한 경쟁이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대출금리에 조금은 다른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으로 주담대가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케이 뱅크
- 2020년 9월 인터넷은행 최초 비대면 주담대 제한적 출시
- 2021년 본격적 운영
지난해 말 기준 1조 원의 잔액 기록
전체 대출 7조 원 중 14% 차지
▶ 카카오 뱅크
- 3월 중 비대면 주담대 출시 예정
- 케이 뱅크에 이어 두 번째 주담대 운용 인터넷 은행
▶ 토스 뱅크
- 올 하반기 전세자금 대출 출시 예정
- 주담대 출시 미정
인터넷 은행의 역습(진출) 이유
인터넷 은행의 기존 사업 모델은 개인 신용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 은행이 기업대출 시장과 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이유는 금융 당국의 규제 정책 변경이 이유라고 합니다.
금융 당국 변경된 규제 정책
- 인터넷 은행의 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예대율) 규제 완화
일반 은행과 동일 변경 - 기업 대출 허용
기업 대출 심사에 필요한 현장 실사 허용
기업인 대면 거래 허용
인터넷 은행의 족쇄였던 각종 기준과 규제를 풀어주고 낮춰 주면서 비대면 장점을 가진 인터넷 은행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대출 및 주담대 등 기존 시중 은행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출 영역에 시장의 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 신용 대출을 시작할 때 그때처럼 분명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및 이용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인터넷 은행들만의 엄청난 조건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실제 이러한 사업 영역의 대출인 기업 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주담대 등이 필요하신 분들은 인터넷 은행들의 상품 출시를 기다려보는 것도 기회일 것 같습니다.
카뱅의 첫 신용대출 때와 마이너스 통장 개설 때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인터넷 은행의 대출 확대를 기다려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공행진 중인 고금리 시장에 한줄기 빛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