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tvN에서 방송된 `프리한 닥터`에는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성은이 출연했다.
김성은은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이다. 그래서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성격도 밝아졌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성은은 올해 31살이 되었으며 극 중 '의찬이'로 역을 연기했던 김성민과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근황을 알렸다.
"의찬이는 지난해 11월에 결혼해 유부남이 됐다. 사연 있는 것처럼 결혼식에서 울었다. 아들 장가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금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 당시에 인기에 대해
"광고만 30편을 찍었다"
"아이들이라면 찍는 문구, 완구류, 과자, 우유, 가전제품 등"
"금전적인 건 정확한 액수를 잘 모르지만 집 정도 사고 유학도 갔다"
고 설명했다.
해외 유학을 간 계기에 대해
"3년간 촬영과 학업을 병행했다"
"이로 인해 성장이 또래보다 느려 10살에 130cm 20kg 정도였다"
"부모님께서 남은 유년 시절을 자유로운 환경에서 지내라며 유학을 보내셨다"
"많은 분이 따돌림을 당했다느니 도피 유학이라느니 오해가 많았는데 전혀 아니다"
"영어 한 마디도 못 하는 상태에서 홀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칠 계획이었지만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뉴질랜드에서의 고등학교 졸업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15살에 한국에 귀국해야만 했다"
"집도 어렵고 사춘기도 오고 다 겹치니까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났다"
"지금은 부정적인 생각이 하나도 없다"
고 유학생활 당시를 설명했다.
새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어머니가 아버지와 사별한 후 2018년에 재혼하셨다"
"저도 10번을 못 뵀다"
"친하고 안 친하고까지 못 간 상황"
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성은은
"20대 때 회사 일도 몇 년간 했었다"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고, 그걸 많이들 예쁘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게 느껴진다"
"저도 너무 좋다"
고 말했다.
연기자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 회사 대표님이 '유튜브 한 번 해봐라. 말 잘하고 재능이 있으니까 아깝다. 찍고 싶은 거 다 해봐'라고 하셨다"
"이후 2018년부터 대학로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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