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가수인 크리스(32세/중국명 우이판)가 강간죄로 현지 시간으로 31일 체포됐다고 합니다.
중국 공안은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가 그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그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조사해 왔다고 합니다
중국 공안국의 발표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로 치면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라고 합니다.
공안 측은 크리스가 받는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그동안 크리스가 여러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으며 이중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해왔다고 합니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
우이판의 성폭력 의혹은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두메 이주(18)의 폭로로 시작되었습니다.
18일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두메이주는 크리스가 많은 여성을 성관계를 위해 유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2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되었다는 주장에 중국에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측에서는 두메이주가 이런 폭로와 협박을 하며 오히려 큰돈을 요구했다고 공갈, 협박 혐의로 두메이주를 고소했습니다.
중국 내의 반응
지난 22일 공안국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공갈, 협박 혐의 건에 대해 두메이주 본인이 아니라 두메이주를 사칭한 한 남성이었다"
"우이판이 지난해 12월 우이판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여주인공 면접을 위해 두메이주를 불러낸 뒤 자기 집에서 성관계를 맺고 이후 서로 연락하고 지낸 것이 확인되었다"
고 밝혔습니다.
향후 우이판은 강간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성인이 만 14세 이상의 미성년자와 합의 후 성관계를 할 경우 불법은 아니지만, 강간으로 밝혀질 경우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 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살인 크리스(우이판)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 M의 전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얻어 대스타가 된 이후 2014년 그룹을 탈퇴하고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 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했었고 중국으로 온 후 가수·배우로 활동하면서 중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현재 크리스의 모든 SNS는 삭제 상태이며 최악의 경우 중국법으로는 사형, 케나다 법으로는 화학적 거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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