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했습니다. 대출 관련 영업사원 또는 창구를 이용해 진행하던 모든 과정을 챗봇을 통해 AI의 안내에 따라 채팅으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면이라는 허들을 모바일 앱을 통해 낮춘 카카오입니다. 지난 15일 발표한 카카오 뱅크 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 뱅크 주담대
▶ 카카오 뱅크 주담대 금리
최고 금리 형태인 혼합형을 선택해도 연 4%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6% 이상의 주담대 금리가 현실인 이 시점에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주요 시중은행의 혼합형 최저 금리 4%대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의 금리입니다.
▶ 카카오 뱅크 주담대 대출 기준
-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용도에만 대출이 가능
- 투자 목적 대출은 불가
▶ 대출 실행 대상
-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아파트
- 자격
-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 - 소유(예정) 주택 부부 공동명의 가능
▶ 취급 대출
-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금리 최저 2%대, 최고 3%대
5년 만기 시 변동금리 적용
15년, 25년, 35년 이용 시 혼합(5년 고정+이후 변동) 금리 적용
주택자금 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 전 신청 - 기존 주담대 대환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 신청 - 생활안정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1 주택 세대에 한해 대출 가능 - 전월세 보증금 반환 대출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 신청
※ 지난 2월 7일 기준
- 변동금리
연 2.989~3.535%
- 혼합금리
5년간 3.595~3.930%, 6년 차부터 2.876~3.527%
4대 시중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중 3개 은행의 혼합형 금리 하단이 4%대
▶ 대출 가능 최대 금액
- 최대 6억 3000만 원
- 대출 금리는 최저 2.989% (변동금리, 14일 기준)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짐
▶ 상환 방법
-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선택 가능
※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는 100% 면제
▶ 카카오 뱅크 주담대 시행일
- 오는 2월 22일 주담대 출시 예정
카카오 뱅크 주담대 과정
대출 전 과정이 모바일 인터페이스 기반의 챗봇으로으로 대화형으로 진행됩니다. 챗봇과의 대화창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 과정 전체가 진행됩니다.
대출 한도, 금리,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조건 등을 모두 대화창을 통해 보여주며 이를 통한 결과 및 변화까지 보여주거나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러한 챗 과정을 통해 대출 관련 서류 제출에 대한 부담까지 최소화했습니다.
▶ 부동산 매매 계약서
- 사진 촬영 후 제출 가능
▶ 나머지 서류
-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 뱅크가 유관 기관에서 직접 확인
▶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
- 카카오 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 방문
▶ 소유권 이전이 필요하지 않은 대출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
- 전자등기를 통해 비대면 대출 절차 완료 가능
※ 법무사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음
인터넷 은행의 장점과 IT기업다운 챗 기반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카카오 뱅크 주택담보 대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의 간소화, 비대면 진행 등도 큰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1 금융권에 밀리지 않은 어쩌면 더 좋은 조건의 금리가 더 큰 무기라고 생각됩니다.
긴장감이 크게 생기고 시간 소요도 큰 기존 대면 대출의 한계를 극복한 카카오 뱅크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카카오 뱅크의 마이너스 통장이 처음 나왔을 때 그 화끈한 혜택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고 반대로 많이 이들이 불편한 시선으로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카카오 뱅크는 보란 듯이 인터넷 은행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담대 역시 초기 혜택이 좋을 때 이용하실 분들은 이용하시면 조금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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