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제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되었다.
한반도가 태풍의 직,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태풍 찬투는 필리핀 북동쪽과 대만 남쪽, 중국 남동 해안 부근을 거쳐 빠르면 14일, 늦으면 15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라고 브리핑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14호 태풍 찬투는 크기는 작지만 강한 태풍이라고 한다.
14호 태풍 찬투는 중심 최대풍속 초속 55m, 중심기압 920 hPa(헥토파스칼) 수준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14호 태풍 찬투는 현재 위치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 부근 해상으로 시속 22㎞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한다.
태풍 찬투의 예상 진로를 기상청은 두 가지로 예측하고 있다.
첫 번째 예상 진로로는 대만 남부를 지나 중국 남부지방으로 들어간 뒤 저기압으로 변한 상태로 우리나라 영향권에 들어오는 것이다.
두 번째 예상 진로는 대만을 거쳐 우리나라 남해를 지나 일본 규슈지방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 예상 진로 모두 우리나라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문 상태에서 태풍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밀어 올릴 경우, 우리나라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호우 위험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고 분석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14호 태풍 찬투의 진로 보면 내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11일 오전에는 대만 남쪽 약 48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14호 태풍 찬투는 오는 13일에는 중국 남쪽 내륙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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