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껌 태도 논란과 박찬호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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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백호 껌 태도 논란과 박찬호 일침

by uram star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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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은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역전패하며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렸던 김경문호. 하지만 현실은 6개 팀 중 4위에 그치며 병역 혜택을 노렸던 여러 선수들은 금메달이 아닌 군 메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난 야구팬들

야구팬들은 메달 획득에 실패에 커뮤니티나 기사 등에 댓글로 마구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군 메달 축하한다"

"수영해서 독도 찍고 와라"

"나라를 위해 군대에서 봉사해라"

 

메달 획득 실패와 은근 기대했던 응원팀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에 크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강백호 껌 태도 논란

 

강백호 논란 사진

 

야구팬들이 비난은 단순히 메달 획득 실패만이 아닙니다.

 

경기 내내 투지라고는 보여준 적 없는 몇몇 선수들과 팀의 막내 격인 강백호 선수의 태도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해설을 하던 대선배 박찬호가 강백호의 태도를 지적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6-10으로 뒤진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중계화면에는 강백호가 입 밖으로 껌을 보이며 씹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습니다. 뭔가 체념한 듯 불만과 한숨이 가득한 표정. 잠시 후 비친 수비 중인 김현수와 오지환의 긴장 어린 표정과 너무나도 상반된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친 오승환의 침울한 표정.

 

마치 '아~ 내 군면제 날아갔네'라고 하는듯한 표정.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습니다.

 

침통해하는 오승환

 

박찬호의 일침

이 장면을 본 박찬호 방송 중에 일침을 가하는 말을 합니다.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됩니다"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

 

대선배 박찬호의 눈에도 저 표정과 자세는 저와 비슷한 감정을 만든 듯했습니다.

 

병역특례 논란

1973년에 도입된 병역특례 혜택은 선수에서 동기 부여라는 측면에서 취지는 매우 좋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경기 종목에 따라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이 천차만별이라 형평성 문제에 대한 지적을 매번 받고 있는 제도가 되었습니다.

 

6개국만 출전해 처음부터 동메달 이상 가능성이 50%였던 야구도 최근 3경기를 연달아 지고도 이상한 패자부활전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3번을 지고도 동메달 결정전인 3, 4위 전까지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은 들은 이해하기 힘든 아니 일반적인 경기 운영 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경기 일정이었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엄청난 기회를 받은 야구팀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패배로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던 수많은 선수들에 비하면.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4위로 일정을 마감하지만 야구팬들의 비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50% 확률인 동메달도 따내지 못한 투지 없는 야구선수들과 승리를 위한 엄청난 투지를 보이며 국민들에게 행복함을 선사한 선수들.

 

과연 어떤 선수가 올림픽 정신에 걸맞은 진정한 스포츠맨일까요?

어찌 보면 4위라는 성적이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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